식물 여주(과일)는 사실 당뇨에 효과가 없고, 낭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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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엽타는향기 댓글 0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3-10-25 23:53본문
학명: Momordica charantia
주로 여름철에 수확하고 식용하는 것은 덜 익은 녹색 열매로, 열매 전체를 식용하며 맛은 쓰다. 익으면 노랑-주황을 거쳐 거의 빨갛게 되는데, 익은 열매도 식용은 가능하나 노랗게 변한 껍질은 더 써지기 때문에 먹지 않고 속의 붉은색 씨를 감싼 과육만 먹는다. 익어서 붉게 된 태좌의 맛은 약한 단맛이 있으며 밍밍한 편이다. 씨앗은 약용으로 이용하며, 여주 자체를 관상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당뇨에 좋다며 여주 전체를 약용으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낭설에 불과하다. 실제로 증명된 바가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히려 여주는 칼륨이 매우 농축된 식물로, 미국 농무부(USDA)가 제시한 기준으로는 100g당 약 600mg 이상으로 채소 평균 169mg를 약 3.5배 정도로 함량이 크다. 특히 말려 먹는 경우엔 수분 증발로 무게 100g당 1g에 가까이 육박하므로 심장과 콩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당뇨에 좋다고 여주를 말려 차로 끓여 먹다가 고칼륨혈증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곤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흔하게 식용되는 과일은 아니다. 웰빙 과일로서의 입지가 더 크다. 일단 수세미 비슷한 박과 식물이고, 맛이 써서 그대로 생식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과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채소 또는 약용식물로 여기는 사람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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