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체계의 필요성
우리 나라에서 응급환자를 위한 특별한 의료체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선진 외국에 비하여 상당히 뒤늦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오랜 옛날부터 응급 치료의 축적된 경험을 통하여 신속히 의료적 처치를 하여야 결과가 좋다는 것은 알았겠지만 국가의 여력이나 국민의 요구 수준에 따라 그 시대에 맞게 적용되었을 것입니다. 의학 역사에서 보면 응급처치 기술의 발전은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전쟁과 더불어 이루어 졌으며 최근 수세기간의 전쟁역사를 분석한 것을 보면 체계적인 조직을 통하여 보다 신속한 외상처치를 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에 이미 체계적인 조직을 평화시에도 계속 유지함으로써 많은 기여를 하게 되고 이는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불만을 해소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년층이 많고 문화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증가하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의 내과적 질환의 경우 급작스러운 위험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한 신속한 의료적 처치와 간호를 국민들은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질환 양상의 변화 응급질환은 여러 양상으로 우리 의료인들에게 다가옵니다. 심장순환기질환 이외에도 외상으로 인한 주요기관 및 장기파열 그리고 출혈성 쇽으로 오는 기관부전, 여러 미생물에 의한 감염, 그리고 많은 종류의 알레르기반응에 의한 응급상황 외에도 약물중독이나, 산업현장, 가정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스, 또는 화학 물질 등으로 인한 손상,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우리의 환경에는 독성동물의 공격이나, 중독성 식물 그리고 환경변화로 오는 극단적인 온냉현상 및 압력변화 등으로 오는 제 응급질환 등은 오늘도 우리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후송 체계 구축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응급의료 인력을 교육 훈련을 통하여 양성하여야 하고 충분한 장비와 구급차를 준비하고 이를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유기적으로 결합하여야 합니다. 일단 병원 전 단계에서 일어나는 상황 이외에도 병원 내에서 충분한 응급실이나 입원 시설이 확보되어야 하고 또한 계속되는 중환자 치료를 위하여 중환자실, 수술실 등도 최고의 수준을 갖추어야 효과적인 응급환자의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 등을 효과적으로 조직하여 운영하는 것을 응급의료체계라고 합니다.
응급환자의 정의 및 특징
응급환자의 정의 우리 나라 의료법에는 불의의 사고나 기타 위급한 상황하에서 즉시 필요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그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환자로 되어 있으나 최근의 개념은 환자나 보호자가 느끼기에 즉시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모두 포함하며 의료인이 확인할 때까지는 응급환자라 규정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응급의료체계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응급실에 내원한 모든 환자는 모두 응급환자라 할 수 있고 이들을 의사, 간호사 즉 의료 인력이 일차 응급 정도를 판별하여 응급의료 처치의 필요유무를 결정한 순간부터는 응급환자도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응급환자의 분류 ㆍ당장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의 보전이 어려운 위급한 환자 - 숙련된 심폐소생술이 적용 ㆍ여러 종류의 다양한 아급성 환자 - 깊이는 얕지만 폭넓은 의학 지식이 요구
대부분의 응급실 환자의 통계에서는 5-10% 정도의 환자만이 응급의료체계에서 해결해 보자는 진정한 의미의 응급환자이고 나머지 환자는 가벼운 환자나 급하지 않는 경우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심장의 관상동맥경화로 오는 급성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60%가 병원 전 단계에서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환이 끊어진(심폐정지) 환자의 뇌에는 5내지 10분 이내에 이미 뇌세포막 내외의 전기적 평형을 이루는 K, Na 및 Ca 이온 등은 ATP의 감소로 그 본래의 위치를 이탈하고 Ca이온과 Xanthine Oxydase 등의 독성 뇌 손상 물질의 확산으로, 기질적 그리고 기능적 변화가 비가역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Eisenburg, Bergner 및 Hollstrom의 보고에 의하면 병원 전 단계에서 일어난 심폐정지로 사망한 자의 실신 후 4분 이내에 기초 소생술을 시작하고, 8분 이내에 결정적 치료를 한 사람들 중에서는 43%가 살아 퇴원하였으나, 16분 이상을 지난 후까지 결정적 소생술을 시작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로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응급환자의 생리적 특징 인체의 모든 기관에서는 이들 기관을 구성하는 근본단위인 세포가 있고, 그 내의 mitochondria에서는 각 세포의 특수생명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에너지원인 ATP가 생산됩니다. 여기에는 에너지 생산원료인 2개의 탄소물질인 acetyle CoA가 만들어져 이것이 Kreb`''s cycle이란 신진대사과정을 거쳐 H2O와 CO2를 부산물로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원인 ATP가 생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O2가 절대필요 요소인 것입니다. 그리고 뇌 조직에서는 substrate로서 glucose가 주로 사용됩니다. 고로 O2 와 substrate의 공급장애를 가져오는 cardiac pump failure나 traumatic shock, hypoxia 를 동반하는 모든 응급 질환은 결국 장기부전, 그리고 뇌사로 직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로 응급환자에서는 이들 일련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대처하여야 하며, 응급진료가 초침을 달려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맥락에서라 하겠습니다.
응급환자의 인식과 환자의 치료단계는 병원전 처치 단계, 병원 응급실 단계, 수술실 중환자실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세분화하면 환자의 인지 단계에서 치료 완료 및 연구분석 단계까지를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 체계의 구성과 진행 단계
1. 목격자에 의한 환자 발견과 기본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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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응급 전화에 의한 응급의료체계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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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응급의료 요원에 의한 현장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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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응급의료 요원에 의한 전문인명 구조술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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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응급실에서의 응급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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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술실에서의 전문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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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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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직의 구성 및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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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계획 수립, 교육,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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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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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술 응급의료체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역할에 따라 의료기술이 필요하고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교육과정의 최소 제한을 두고 이 규정보다 교육을 충분히 하였을 경우 그 자격을 인졍하여 인력을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교육과정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인명 구조술이며 이를 난이도에 따라 기본 인명 구조술과 전문 인명 구조술로 나누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본 인명 구조술은 응급의료체계에 종사하는 사람 중 비교적 간단한 환자의 후송만을 하는 인력의 필수 교육과정으로 할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교육하여 더욱 치료효과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는 이 인명 구조술에 대한 기준이 되는 표준지침을 제정하였으며 이를 5내지 6년마다 개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 기관에서는 모든 기본 인명 구조술의 교육규정은 이를 기준으로 작성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는 이를 다시 심장에 대한 것과 외상에 대한 것을 분리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전문 인명 구조술은 심장병, 외상, 소아 등 그 전문분야에 따라 분류될 수 있고 이를 이 분야 종사자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응급 조사는 그 업무 성질에 따라 인명 구조술을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 미국 심장학회에서 조정하고 있는 교재를 참고하여 일부 의료계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각분야별, 병원별 심지어는 각 임상과별로 제 각각 교육을 시행하고 있어 표준화된 교재의 완성과 교육을 통괄하는 기관의 설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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